2015년 11월 28일 성균관대학교 국제관에서 열린 한국복잡계학회 가을 학술대회는 학계, 산업에서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한국복잡계학회는, 사회의 여러 현상들을 다양한 각각의 분야에서 “복잡계” 라는 공동의 언어를 가지고 접근합니다. 이러한 학회의 정체성이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가을 학술대회에서는 ‘갈등과 발전’이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을 모시고 복잡계 패러다임의 관점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가졌습니다. 이는 사회의 다양한 현상들을 이해하는 것에서 나아가 현실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접근하는 시도를 담은 것입니다. 이 것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복잡계학회가 현실 문제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여 실용적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어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기획세션을 마련하여 경영-경제, 문화-예술, 과학기술-공학, 물리-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공감대를 이루는 장이 되었습니다.

특히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세션에서는 많은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참여하여, 서로간의 논문들을 보고 배우는 장이 열렸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대선에서 인구 이동을 고려한 정치적 의견 확산 연구 (조우성, 성균관대)’, ‘미술사에 나타난 색채 대비 효과의 변화와 과정 (이병휘, KAIST)’, ‘네트워크 분석 기반 문학 연구: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사례 분석 (민세미, KAIST)’ 등 3개의 논문을 우수 논문 수상작으로 결정하고, 대학원생들의 연구를 독려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2015 한국 가을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발표자 및 토론자, 그리고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의 결과로 여겨집니다. 진심으로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복잡계학회’는 이후에도 사회의 공공의 장을 마련하는 융합적 허브로써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한국복잡계학회가 더욱 발전하여, 다양한 각각의 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복잡계학회 회장 한상만